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12일 복지관 강당에서 제22회 오뚜기들의 글발표회를 개최했다.

오뚜기들의 글발표회는 대중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적은 뇌성마비학생들에게 자신 가진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발표력 및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더불어 발표회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뚜기들의 글발표회 수상자 및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뚜기들의 글발표회 수상자 및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22회 오뚜기들의 글발표회에는 총 26작품이 접수됐으며, 작품들을 복지관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글발표회 장애학생 참가자들은 복지관 언어치료사의 지도하에 글 낭송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접수된 작품들은 노원호 한국동시문학회장 등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수지·문채원·조하임 학생이, 우수상은 최유진·우형주·서문준휘 학생, 장려상은 박건주·이서영·박준상 학생에게 돌아갔다.

류영수 서울뇌성마비복지관장은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글들이 결실을 맺었다"며 "오늘 글발표회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좋은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오뚜기들의 글발표회는 1998년부터, 평소 느꼈던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여 이를 전시 및 발표하는 행사이며, 2018년부터 장애·비장애학생들이 함께해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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