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27일 갑작스러운 사별을 겪은 유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을 위한 도움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유족도움서는 유족의 애도 과정뿐만 아니라 유족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기관 정보, 유족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건강의 어려움, 고인과의 관계에 따른 슬픔의 차이, 슬픔에 영향을 주는 요소 등 전문적인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유족도움서 발간에 도움을 준 유족이자 작가인 김미향 씨는 유족 도움서를 두고 “교정 작업을 하며 나 또한 유족으로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유족도움서는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을 유족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유족도움서는 유족이 일상생활에서 휴대하며 볼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됐으며, 자살 유족을 위한 ‘따뜻한작별(www.warmdays.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중앙심리부검센터(02-555-1095)로 문의하면 된다.
곽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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