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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보호에 바친 55년, 일평생 헌신한 ‘복지선구자’
  • 승인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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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동백장 조규환 엔젤스헤이븐 명예회장, 지역복지 발전 이끌어
조규환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명예회장
조규환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명예회장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조규환 엔젤스헤이븐 명예회장(84·서울 은평)은 55년 동안 지역 복지현장 최일선에서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적 약자 처우개선을 위해 헌신해왔다.

조 회장은 6.25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1959년 아동양육시설 은평천사원을 설립했다. 1960∼1970년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생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국내·외 후원자 발굴·연계를 통한 학업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1980년에는 장애로 국내외 입양조차 되지 않고 평생을 보호해야 하는 장애인 70여 명을 시립병원으로부터 인도받아 보호하고 이들을 돌보기 위해 은평재활원의 전신인 기숙사를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장애인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1981년 장애아동의 교육을 위해 은평대영학교를 설립했다. 은평대영학교는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26개 학급을 운영하면서 특수교육·언어교육·작업치료 및 직업훈련을 통해 장애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여가활동과 사회활동 증진을 위해 1994년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일자리 제공과 자립지원을 위해 1997년 누야하우스와 2000년 은평보호작업장을,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98년 서울재활병원과 2002년 서부재활체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장애인 복지증진에 크게 공헌했다.

조 회장은 사회복지분야에서 60여 년간 수많은 직책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에 헌신해왔다. 196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YMCA 회원이자 이사로 활동하면서 국제 청년봉사 교류사업을 진행해 일본·스웨덴·덴마크·스위스·독일 등으로 입양됐던 청년들이 국내에서 3∼6개월 동안 머무르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975년 서울시사회사업시설연합회장을 거쳐 1979년 한국 사회사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한국사회사업시설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중 장애인시설연합회, 부랑인시설연합회, 정신질환시설연합회 등 분야별 시설연합회가 사회복지법인으로 전문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1988년 한국아동복지시설협회장을 맡으며 아동복지분야 전문성 증진과 발전에 기여했으며, 1995년에는 해외 빈곤국가와 지역을 돕는 플랜인터내셔널 설립에 공헌했다. 또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실행이사를 역임하며 기부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했다. 이처럼 한 평생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사랑이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