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복지 위한 5개 핵심 가치 ‘사람·소통·협력·행복·희망’ 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복지전달체계에서 시군구, 읍면동협의체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6월 27일부터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협의체 위원, 사무국, 관계 공무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포용복지5G! 사람GO 소통GO 협력GO 행복GO 희망GO’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7월 시군구 복지민관협력체인 ‘지역사회복지협의체’로 시작해 2015년 7월에는 협력의 범위를 사회보장으로 넓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거듭났다.

14년간 전국 229개 시군구와 3484개 읍면동에 설치돼 지역사회보장민관협력의 구심점이 되어왔으며 총 9만5000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가 6월 2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가 6월 2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4년간 전국 229개 시군구 및 3484개 읍면동에 설치

현재 시군구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와 사회보장급여 제공 및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하고 있다. 읍면동 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 기관과 연계해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노력한 민간위원 및 협의체 실무자 25명, 담당공무원 8명 등 3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4년간 협의체에 참여하며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한 이재호 광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6년간 협의체 실무자로 근무하며 협의체 운영 및 민관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이혜경 공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능후 장관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력으로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사회 구석구석 스며들 것이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복지의 중심이 되고 인적 안전망이 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미호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급변하는 우리 사회는 복지에 대한 욕구가 매우 다양해져가고 있다”며 “어떤 계층도 소외되지 않고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보장협의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연보다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어 달라”

한편, 박 장관은 시상 후 ‘지역과 함께하는 포용적복지’를 주제로 대회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정부 출범 후 2년 동안 아동수당 전계층 확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포용적 복지의 틀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9년 보건복지 정책 방향으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추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시행 △사회서비스원 설립 △치매국가책임제 확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사회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국민의 삶의 질을 위해 포용적 복지정책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포용적 복지정책의 품질과 완성도를 이끄는 주체”라며 “‘가까운 이웃이 멀리 있는 친척보다 낫다’는 말처럼 협의체의 노력으로 혈연보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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