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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 나서
  • 승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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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최정수(오른쪽) 교수가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최정수(오른쪽) 교수가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영남대학교가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섰다.

26일 영남대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WalkON Suit)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엔젤로보틱스가 주관기관으로 영남대를 포함해 카이스트(KAIST), 세브란스재활병원,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국립교통재활병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문대학교, ㈜에스톡스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최정수(32)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기술인 로봇의 움직임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을 카이스트와 함께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실제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로봇에 탑승한 채로 직선·곡선·험지보행, 경사로 및 계단 오르내리기, 문 통과하기 등의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해야 한다.

최 교수는 이 같은 정교한 움직임들의 구현을 위한 각종 동작 생성 알고리즘 및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해 로봇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사회·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

연구팀이 보험 적용이나 구매 보조금 등 각종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까지 관심을 두는 이유다.

웨어러블 로봇 산업 분야의 표준화된 검증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일본에서는 JIS규격으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표준을 제정한 바 있고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은 FDA 또는 국내 의료기기 인증의 절차를 따를 수 있지만 국내에 웨어러블 로봇만을 위한 특화된 표준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영남대는 이 부분에서 한발 앞서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전용 성능 평가장을 대학 내에 구축하고 의료재활용을 비롯해 산업용, 기타 일상생활용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과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부터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는 내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회 사이배슬론(Cybathlon)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이배슬론은 인조인간을 뜻하는 사이보그와 경기를 의미하는 라틴어 애슬론의 합성어로 세계 최초로 개최된 로봇-장애인 융합 국제 올림픽이다.

워크온슈트는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 출전한다. 최 교수는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제1회 사이배슬론에 카이스트 공경철 교수팀의 멤버로 참가했으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최정수 교수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분들이 로봇을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구의 일차적인 목표다"며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의 3년 내 상용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마비 수준이 높은 장애인까지 보조 가능한 실용적인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