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로봇 수요자 모두 포럼에 참여

향후 개발될 돌봄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생활 모습 【그림제공=국립재활원】
향후 개발될 돌봄로봇과 함께하는 일상생활 모습 【그림제공=국립재활원】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17일 돌봄로봇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포럼을 연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포럼을 열고 정부의 돌봄로봇 지원 사업 소개 및 산업부-복지부 협업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한다. 산업부는 돌봄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복지부는 중개 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3월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른 돌봄로봇 기술 개발 및 5000대 보급 계획과 렌털·리스 등 금융서비스 도입 계획을 소개한다. 복지부는 기존 기기로 해결할 수 없는 돌봄 관련 문제를 기술 개발, 중개 연구, 현장 실증, 제도 개선 등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돌봄로봇 서비스모델 개발 계획(2019~2022년)'을 알린다.

또 산업부와 복지부는 돌봄로봇 사용자의 의견을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 소그룹 모임'을 운영, 연구자-수요자 간 지속적인 소통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복지부 간 협력 분야를 수술로봇,재활로봇, 웨어러블로봇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돌봄로봇 수요자가 모두 참여한다. 요양병원 및 시설, 근육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관계자 등이다.

산업부-복지부 돌봄로봇 협업 사업을 수행하는 로봇 기업(사이보그램, 알파로보틱스, 큐라코, 맨엔텔)과 연구소 및 기관(국립재활원, 생산기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학(동의대학교), 돌봄 수요자 등이 참여해 2021~2022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의 계획을 설명한다.

또한 돌봄로봇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실무 그룹 회의를 열고 전시 부스를 운영, 행사에 참석한 수요자들이 실제 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로봇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간호·간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께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돌봄 당사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 사업이 활성화돼 국민의 돌봄 부담 감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업부와 복지부는 이번 포럼 이후에도 협력 사업의 공동 연구 발표회 및 성과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현안과 성과를 계속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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