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소 후 초기상담 855건, 전문기관 의뢰 94건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가족 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평소 위험한 행동을 반복하던 40대 남성을 통합사례관리사가 먼저 인지하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가족들과의 면담 후 입원 조치를 시켰다"며 "신문이나 방송으로 봐오던 일들이 실제 우리 주변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구청과 경찰이 협조체계를 갖추고 가정폭력, 방임, 학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신속한 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센터는 112 신고 전화로 초기 상담을 실시한다. 즉시 개입이 필요하거나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는 경우에는 구청 통합 사례관리사가 투입된다.
 
센터는 통합사례관리사 1명, 상담원 2명, 학대예방경찰관 2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지난해 개소 후 1350건 신고를 받아 855건을 상담했다.

그 결과 센터는 구청 통합사례관리 16건, 전문기관 의뢰 94건, 재발 우려가구 129가구 발굴 등 성과를 냈다.

센터는 또 지난달 가정폭력 신고 가정의 부부 5쌍을 유명산 자연 휴양림으로 초대해 '사랑으로 마주하기'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서울여대 가족치료 전문가 도움을 받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정은 공동생활이 이뤄지는 최소 단위이자 사회 생활의 출발점"이라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가정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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