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야 선도도시 선정...'9만9000명' 대상으로 '31개 세부사업' 실시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모델이 출범했다.
부천시는 지난 7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부천시장, 국회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시의원 등 관련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시범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천시는 올해 선도사업을 통해 시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31개 세부사업 실시하는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총 45억3600만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시 본청과 10개 광역동에 통합돌봄 전담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행정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36개 동(洞)을 돌봄 서비스 제공단위를 기준으로 10개 광역동으로 개편하고, 이를 10개 종합사회복지관, 14개 건강생활지원센터 내 100세 건강실과 연결해 행정·복지·건강이 촘촘히 연계되는 부천형 통합돌봄 모형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리더 양성(동별 20명),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돌봄이 제공되도록 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여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익숙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해 우리 모두의 삶의 질과 인권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도사업을 준비해 온 부천시 공무원과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기관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