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민간의료단체 프리메드 단원들이 지난 12일 화성시 보건소에서 화성시 보건소와 협력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현황은 약 5만 1928명으로 도내 3위(1위 안산, 2위 수원)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에게 적절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질병예방 및 감염병 전파 방지의 필요성이 증가됐다.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하는 프리메드는, 화성시 보건소와 협력하여, 민, 관이 함께하는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추진으로 다 함께 행복한 건강나눔을 실천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했다.
협력단체로 참여하는 화성시 보건소는 격월로 화성시 보건소 내에서 거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는데 그 중 5월12일 무료진료를 프리메드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하게 됐다. 보건소에서는 무료진료소 사업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당일 진료소 진행에 필요한 물품 및 약품 등을 준비해 주었다.
프리메드 단원들은 신규환자접수(인적사항 기록, 접수차트 및 접수 카드 작성), 재진환자 접수(기존 진료 기혹 확인), 의사보조(차트 순서 관리), 약사보조(처방전 바탕으로 약 조재 후 용법 전달), 한의사보조(진료 순서 안내 및 발침보조) 역할을 담당했다.
진료순서는 진료를 보러 온 분들에게 신규 혹은 재진 여부를 파악 한 후 번호표를 나누어드리고 접수를 받았다. 인적사항 기록, 접수차트 및 접수 카드 작성한 뒤. 2층의 혈액검사실로 이동 후 건강기초검사(혈압, 혈당),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혈액검사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음에 방문하시면 검사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안내 이후 진료과목(내과,정형외과,한방)을 선택하여 진료를 보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그 중 내과 및 정형외과 진료를 보시는 분들을 대상으로는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 장비를 활용하여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진료 이후에 약을 처방이 필요한 분들은 약국으로 안내를 드렸고, 약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조제한 후 약 봉투에 이름과 용법 적어서 약사선생님께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결과적으로 총 9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무료진료를 받았다. 이들이 받은 진료의 종류는 내과 66명(신규61명, 재진5명), 정형외과 33명 (신규29명, 재진4명), 그리고 한방 8명 (신규 5명, 재진3명)이었다.
프리메드 관계자는 “이러한 진료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할 수 있었으며 화성시 약사회도 함께 활동함으로써 지역사회 민· 관 보건·의료 등 자원봉사 건강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참여 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매번 같은 장소에서 봉사하다가 보다 좋은 새로운 곳에서 다른 수혜자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니 의료 사작 지대를 메우는 데 한 걸음 더 나간 것 같다”며 “프리메드 이외의 다른 봉사자들(통역 담당 선생님,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일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