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정백)은 29일 지역 내 저소득 홀몸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을 돕는 노년의 기쁨 '오감만족 어울림 요리교실'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에는 요리교실 참여자들 각자가 평소 친하게 지내고 함께 여행가고 싶은 친구 한명씩을 초대해 '친구와 함께 떠나는 소풍' 이라는 콘셉트로 총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출발 당일 아침부터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집결장소로 걸어오는 어르신들의 입가에서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도착 한 어르신 중에는 "이 친구가 내 친구다"라며 큰 목소리로, 마치 친구 자랑이라도 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해서는 조별로 친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가하면, 다양한 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묻고 알려주면서 사진도 찍고 다과도 서로 나누며 마치 소풍이라도 온 듯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포천에 위치한 일동용암유황온천으로 이동, 함께 온천욕을 하며 지쳤던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풀어주는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께서는 "자녀들도 해주지 않는 꽃구경과 온천으로 여행을 와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다음번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