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기반 강화하고 안정적 정착 도움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인 가구 정책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1인 가구 돌보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2017년 1인 가구 4000명 대상 실태조사, 100인 토론회 개최, 지난해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연구용역 추진 등 맞춤형 정책을 준비해왔다.

구는 주거·환경, 안전, 건강, 경제, 제도·복지, 문화·사회통합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42개 사업을 추진한다.

19개 부서가 참여하는 1인 가구 종합정책 추진단이 꾸려진다. 올 하반기에는 1인 가구 당사자,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정책 네트워크가 결성된다.

구는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또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여성 가구 방범시스템 설치, 청년주택 공급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 반려식물 보급, 생활체육 지원, 마음건강 상담실 운영 등이 추진된다.

청년 창업 지원공간인 '청년 해냄센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강동시니어클럽'이 운영된다.

구는 정보 부족으로 정책지원을 누리지 못하는 1인 가구가 없도록 생활상식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회복에도 힘을 쏟는다. 고시원 거주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독거노인 등 다양한 1인 가구의 공동체 형성 사업을 통해 1인 가구가 겪는 사회적 고립을 해소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비해 사회제도는 여전히 다인 가구 위주"라며 "1인 가구 특성을 반영한 정책들을 다각도로 추진해 고립, 빈곤 등 사회적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더불어 행복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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