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한국비영리학회, 고령사회전문가포럼 개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과 한국비영리학회(학회장 양용희)는 2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커뮤니티케어와 노인일자리'를 주제로 제30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주요 노인복지정책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커뮤니티케어를 연계함으로써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오단이(숭실대) 교수가 '한국 커뮤니티케어 정책 및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탈시설화 촉진 및 지역내 돌봄체계 구축'을, 행정안전부는 '통합돌봄과 사례관리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만들기'를 목표로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 교수는 "우리나라 커뮤티니케어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을 우선 추진한 후, 보건복지부의 지역내 돌봄체계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커뮤니티케어와 노인일자리'를 주제로 최혜지(서울여대) 교수가 나섰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커뮤니티케어사업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 모형을 제안하면서, 노인일자리와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인 연계를 위한 조건으로 노인과 사회서비스 주체에 대한 시각 전환과 노인 역량 개발 및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커뮤니티케어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및 현황을 살펴보고, 커뮤니티케어와 연계한 노인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이 추진됐다"며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커뮤니티케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노인일자리와 연계하는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