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있는 우리 동네 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카페, 공방 등 111곳이 평생학습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동네배움터’가 된다. 올해 총 1136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자치구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네배움터를 지난해 53개소에서 약 2배 규모로 확대해 111개소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프로그램도 지난해 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했다.

어린이‧청소년, 청년, 부모, 직장인, 신혼부부, 시니어, 장애인, 비문해자, 다문화가족 등 시민 누구나 다채로운 생활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 강좌 등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동네배움터는 각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유휴공간에 마련된다. 주민자치센터가 40개로 가장 많고, 도서관 21개, 마을 커뮤니티 공간 15개, 아동‧청소년 시설 9개, 박물관‧미술관‧카페 등 문화시설 7개 순이다.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은 5월 광진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강의 정보와 수강 신청은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3월 내 집 앞·직장 근처의 평생학습 공간인 '동네배움터’를 확충하기로 하고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동네배움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강북구(8개소) △광진구(8개소) △구로구(7개소) △노원구(7개소) △도봉구(8개소) △동대문구(7개소) △동작구(7개소) △서대문구(9개소) △성동구(8개소) △성북구(11개소) △용산구(8개소) △은평구(9개소) △종로구(7개소) △중랑구(7개소) 등 14개 자치구 111개소 동네배움터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올해 동네 곳곳에 더 많은 동네배움터가 개소해 시민들이 보다 촘촘한 평생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2022년까지 424개동 전체에 동네배움터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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