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노인복지관, 작년부터 경기도 지원으로 '노인성인식개선사업' 진행

군포시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의 특별강좌 모습
군포시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의 특별강좌 모습

군포시노인복지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들의 성(性)에 대한 올바를 정보를 전달하고,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통해 활기찬 노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을 통해 성평등 인식이 높아진 세대들에 비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은 경험도 없거니와 가부장제가 매우 견고한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에게도 성교육과 건강한 성문화 정립을 위한 성인식개선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성에 대해 제한적인 시각 때문에 이를 남부끄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강한 탓에 설령 성 관련 문제가 생겨도 마음 편히 상담할 곳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다.

군포시노인복지관은 이러한 분들을 위해 올해부터는 열린상담사(노-노 성상담사)를 양성하여 동년배 상담사를 통해 성인식개선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나섰다.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은 크게 교육사업과 상담사업으로 진행되며 복지관으로 신청하는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요양원 그 밖의 노인관련시설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담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전문 성상담사도 파견해 1:1 상담 및 집단 상담(부부집단, 남성집단, 여성집단, 홀몸어르신 집단)을 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

끝으로 윤호종 군포시노인복지관장은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을 통해 다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시간이 되어 시대 변화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노년기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며 부끄러운 성이 아닌 당당하고 품격있는 성문화를 만들어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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