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 통해 하반기 3만2000명 규모 다시 접수 예정
"청년실업 줄이는 데 기여…예산 추가 확보 위해 노력"

청년을 추가로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이 편성 예산에 도달해 5월10일까지만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에 다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과 관련해 "신규 지원인원 9만8000명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 10일까지만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추가로 신규채용 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최대 3년간 연 9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9만을 넘었고, 이런 추세대로 라면 다음달 초 2019년 예산에 편성된 신규 지원 인원인 9만8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앞서 지난 1월 사업공고시 올해 신규 지원인원 9만8000명을 초과한 경우 사업이 조기 마감 될 수 있음을 안내한 바 있다. 

이에 일단 오는 5월 10일까지만 신청을 받는다. 5월 11일부터 신규 신청자에 대한 신청·접수만 중단 할 뿐 5월 10일 이전에 신청한 경우에 대해서는 장려금은 계속 지원된다. 

다만 고용부는 청년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청년일자리 수요 증가에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해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더 확보(3만2000명 규모)해 하반기에 추가로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말 까지 총 3만8330개 기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청년 18만1659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2018년 장려금을 지원받은 2만9571개 기업은 작년 평균 9.5명을 채용해 지원을 받지 않던 지난 2017년(7.5명)보다 청년을 26.7% 더 채용했다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고용부 이상복 청년고용기획과장은 "정부혁신 핵심사업인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그동안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홍보 노력으로 현장에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청년실업을 줄이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추경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신청접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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