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 1만1301명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금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집이 잿더미가 된 이재민이 슬픔에 잠겨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집이 잿더미가 된 이재민이 슬픔에 잠겨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시는 26일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2800여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속초시에 전달한다.

이번 성금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직원 1만7000여명(소방직 포함)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됐다. 총 1만1301명이 참여했다. 전 직원 1만7000명의 67%가 동참했다.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노조 대표 2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김철수 속초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윤 부시장은 또 서울시 속초수련원을 방문해 거주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의견을 청취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한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서울시 속초수련원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로 긴급 개방했다. 현재 67세대 158명이 거주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서울시 직원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라며 "서울시는 정부와 협업해 화재로 손실된 주택 등의 복구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삶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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