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매년 자사 장애인 바리스타 대상 대회 개최
올해 70명 참가, 19일 본선서 17명 실력 겨뤄

19일 스타벅스가 개최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본선에서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음료를 만드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19일 스타벅스가 개최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본선에서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음료를 만드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조민아 서울 미아역점 수퍼바이저가 '우수 바리스타'로 뽑혔다고 21일 빍혔다.

조 수퍼바이저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기념해 스타벅스가 지난 19일 서울 지원센터(본사)에서 개최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광을 안았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자사 전국 매장에 근무하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약 70명이 참가해 이 중 예선을 통과한 17명이 본선에서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떼 아트 등 실력을 겨뤘다.
 
조 수퍼바이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 역량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커피를 통해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바리스타로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와 '우수 파트너' 조민아 수퍼바이저(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공=뉴시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와 '우수 파트너' 조민아 수퍼바이저(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본선에서는 경연 외에도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장애인 파트너들의 플루트·바이올린 축하 공연,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점자 체험,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와 우수 멘토 파트너 선발 시상 등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이달 현재 청각, 지적, 지체 등 장애인 바리스타 360여 명(중증 291명·경증 69명)이 전국 1270여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증 장애를 2배 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기준에 따른 근로자 수는 651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4.3%에 달한다. 이는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차별 없이 승진 기회가 동등하게 부여돼 현재 약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2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서류접수를 25일까지 채용 사이트(http://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 간편우리지사 채용정보를 통해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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