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운영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 운영 결과, 총 42만3000여명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동절기 기간('18.11.19~'19.2.28)에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관들과 합동으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하고 그 결과를 12일 내놨다.

운영 결과, 지난 해 대비 약 14.3% 증가한 68만5000여명의 잠재적 취약계층을 확인했고, 이 중 42만3000여명에게 최종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제공됐다.

이는 겨울철에 특히 취약한 상태에 처하기 쉬운 독거노인, 노숙인, 고시촌 거주자 등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연계되도록,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발 벗고 나선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는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여건 개선을 위해 긴급지원을 확대하고, 노인, 중증장애인, 한부모(만 30세 미만), 시설보호종료아동 등의 기초생활보장 부양부담을 완화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3만여명에게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지원이 연계‧제공됐다.

동시에 사회서비스, 자활 등 재정지원 일자리를 포함한 공공지원을 연계 받은 대상자는 총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해 대비 6만5000여명 이상 지원대상자 규모가 확대된 것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수집정보 범위를 확대하고, 고위험가구 예측을 보다 정교화한 노력의 결실로 보인다.

2022년까지 필요한 복지를 미리 알려주고 사례관리 공통기반을 갖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개통될 경우,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은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임호근 복지부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 운영은 종료되었지만, 행복e음,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등을 통한 사각지대 발굴‧지원은 계속 운영한다"면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는 경우, 복지(www.bokjiro.go.kr),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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