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유엔봉사단(이사장 안헌식)은 지난 4일 최악의 산불이 휩쓸고 간 강원도 지역(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분들을 긴급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강원도 지역의 피해규모는 10일 07시 기준 축구장 넓이의 740배에 달하는 530ha의 임야가 전소되었으며 주택, 창고, 축사 등 시설물 2567개소가 소실되었고, 105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내복지, 사회개발교육, 구호개발, 긴급구호 사업을 정부기관, 기업과 협력하여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유엔봉사단은 이번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 등을 위해 자원봉사단을 꾸려 재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한국유엔봉사단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구호 물자 및 기부금이 속속 전달되고 있으나,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당장의 생계는 물론, 머물 곳 또한 마땅치 않아 고통 받고 있는 피해지역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유엔봉사단 자원봉사단원이 되면 한국유엔봉사단 긴급구호팀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구호물품 정리 및 전달, 식사 배식, 설거지 등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습 상황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한국유엔봉사단은 오는 13일 봉사인원 및 후원물품 구성 등을 위한 1차 선발대를 고성군으로 파견하고, 후원물품 전달 및 피해복구 등을 위한 2차 지원팀은 1차 선발대 모집 종료 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유엔봉사단은 이번 강원도 산불 봉사활동이 1차, 2차에 그치지 않고 피해가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유엔봉사단과 함께 강원도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구호활동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한국유엔봉사단 홈페이지(www.unvk.or.kr)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를 통한 신청(한국유엔봉사단 긴급구호팀 T. 02-3443-6688)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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