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유형별, 저소득층 대상별 총 16개 코스 운영
23일까지 단체 및 복지관, 자치구 단위로 대상자 모집

서울시가 장애인 및 저소득층 1950명에게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장애인 및 저소득층 1950명에게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소 여행 기회가 부족한 이들이 위해 서울시가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 사업’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 규모를 지난해 1113명에서 올해 19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민관협력으로 현대유람선에서 유람선 탑승권을 후원해 관광취약계층 450명이 광명동굴, 마곡식물원 등 관광지 방문과 유람선 탐승이 포함된 민관협력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참가자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용과 구성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먼저, 장애인은 지체‧시각‧청각‧발달 등 유형별로, 저소득층은 청소년‧어르신‧한부모가족‧가족힐링 등 대상별로 프로그램 유형을 세분화했다.

또한, 코스별로 수도권 당일 투어와 지방 1박2일 투어로 구분해, 참가자의 관광 욕구 및 특성에 맞는 총 16개 여행 코스를 기획했다.

주요 관광명소를 단순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이너리 체험, 치즈 만들기, 온천 및 승마체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흥미로운 체험거리를 함께 구성해 프로그램의 매력도를 높였다.

이번 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인은 복지관과 관련 단체로, 저소득층은 관련 기관이나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은 신청 당사자와 함께 각 단체별 사회복지사, 활동보조인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신청자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해 가족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별도 참가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를 선발하고, 4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유선(02-6441-37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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