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전용카페 Teen터 2호점(당동Teen터)에서 특별교육이수 프로그램 운영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육이수기관에 선정되어 청소년전용카페 Teen터 2호점(이하 당동틴터)에서 특별교육이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교육은 학교생활 부적응 및 징계를 받은 학생에 대한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에 대한 자녀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가정, 학교, 지역교육지원청, 유관기관 등이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7년에는 39명의 학생과 20명의 학부모, 2018년에는 67명의 학생과 28명의 학부모가 본 기관의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특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 중 절반가량(2017년 51.2%, 2018년 53.7%)이 학교폭력 관련 사안이었으며, 교사지도 불이행(2017년 15.3%, 2018년 14.9%)과 흡연(2017년 15.3%, 2018년 11.9%)이 그 뒤를 이었다. 특별교육에 의뢰된 학생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의 비중이 높았으며, 남학생(2017년 77%, 2018년 66%)의 비율이 여학생(2017년 23%, 2018년 34%)보다 높았다.

군포/의왕/안양/과천 권역의 중·고등학교에서 특별교육을 의뢰하고 있으며 특히 군포지역 학교에서의 의뢰가 많은 편(2017년 67%→2018년 80%)이다. 의뢰하는 학교들은 주로 금정권역에 위치한 학교들로써 이는 이 지역 학교와의 연계가 당동틴터의 특별교육을 통해 더 긴밀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동틴터에서는 학교선도위원회 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특별교육이수 처분을 받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및 상담, 학교폭력예방교육, 금연교육, 인성교육 등의 교육과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지역사회 청소년 1388 멘토단인 전문자원상담원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서지원 프로그램 중 ‘푸드테라피’는 맞벌이와 바쁜 일상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삶을 이야기 하는 식사문화가 줄어들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식재료를 다듬고 준비하여 한끼 식사를 나누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서로 고민을 이야기 하고 원가족과의 관계, 생활습관 등 참여 학생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참여자의 효과와 만족도가 높은 당동틴터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별교육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낯선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운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내 속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동틴터에서는 특별교육을 통해 학업중단 학생 감소 및 복교 후 생활교육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학부모교육을 실시하여 자녀에 대한 이해 및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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