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나눔·소풍 등 함께하며 예술작품 창작… 3월 22일까지 접수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서울시는 11일 노년의 삶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노인 이야기 들어주는 청년예술가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예술가가 성북구·영등포구의 노인들과 함께 밥상 나눔, 소일거리 공동작업, 소풍 등의 활동을 하면서 가까워지면,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기반으로 퍼포먼스·에세이집·사진 등 창작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22일까지 198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청년예술가 20인을 선정해 4~12월까지 매월 70만원의 창작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접수는 공고문에 첨부된 지원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에는 그간의 이력과 20페이지 이내의 PPT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세부작업계획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참여 예술가 선정은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오는 3월 27일 인터뷰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년예술가가 3월에 선정되면, 4~5월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노인을 모집한 후, 함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6월부터 노인과 예술가의 본격적인 협력 작업이 시작되며, 창작 결과물을 10월경 완성, 11~12월에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청년예술가에게는 성장의 기회, 노인들에게는 노년의 삶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예술을 통해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역량 있는 청년예술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예술가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new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 문의 사항은 주관사인 선잠52(747-5152) 또는 서울시 문화예술과(2133-255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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