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실제 보육수요에 맞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보육교사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동래구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은 현재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하루 12시간의 보육시간을 기본보육시간과 연장보육시간으로 구분해 연장보육시간에 전담교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는 장시간 아이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등의 보육수요를 충족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시간 준수 등 근로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동래구를 비롯한 서울 동작구, 경기 양평군, 전남 여수시 등 4개 시·군·구가 선정돼 이달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보육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 종일반 의무 운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집 종일반 의무운영과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와 부모·보육교직원 등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