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화재피해 가정 지원을 위한 기금 5000만원 기부

에쓰-오일,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등이 저소득 화재피해 가정 지원 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등이 저소득 화재피해 가정 지원 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연보, 이하 ‘협의회’)는 20일 에쓰-오일 주식회사 대회의실에서 화재피해를 입은 저소득가정의 주택 복구를 위한 ‘희망드림하우스’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날 정연보 회장을 비롯해 선진영 에쓰-오일 전무, 이재열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이하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운영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이 전달됐다.

‘저소득가정화재피해복구지원사업’은 2008년에 화재피해를 입은 저소득가정이 주택 복구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다시 자립하지 못하거나 보증금도 받지 못하고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사례를 안타깝게 여기던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119기금을 모아 협의회와 함께 시작하였다.

특히, 2010년부터는 에쓰-오일의 적극적인 후원을 시작으로 3자 협약을 체결하여 소방재난본부에서 화재 대상자를 발굴, 에쓰-오일에서 주택 복구를 위한 경비를 지원, 협의회에서 사업 운영을 조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9년간 에쓰-오일에서 총 5억5000만원을 지원하였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화재 피해를 입은 80가정의 주택을 복구함으로써 이들의 안전한 거주공간 확보는 물론 삶의 의지도 다시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

정연보 회장은 "화재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고 그 보금자리를 다시 만들어 드림으로써 그 분들의 자활 의지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에쓰-오일의 사회공헌이 타 기업에 귀감이 되어 이러한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기금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저소득가정화재피해복구지원사업은 화재를 입은 저소득가정에서 소방서나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협약주체인 3자가 참여하는 협력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대 700만원 규모의 주택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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