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경력단절 예방사업’이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3일 올해부터 시·도별 광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5개소에서 시범운영하던 경력단절예방사업을 지역 새일센터까지 포함해 30개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예방 상담,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기업 발굴 및 컨설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기관인 전국 158개소 새일센터에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취·창업 지원뿐 아니라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노무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새일센터에서는 경력개발상담, 취업자 관계망, 멘토-멘티 등 일하는 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촘촘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경력단절여성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십’ 사업의 경우, 앞으로는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 미래 신성장 분야 등 특성상 소규모로 운영되는 소기업도 특별 유망업종 입증자료만 제출하면 참여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또한, 경력단절여성들이 유망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콘텐츠․디자인 분야 등 새롭게 떠오르는 고부가가치 직종에 특화된 훈련을 확대하고 지역 내 주력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기술과정·기업맞춤형 과정을 확대하는 세부과정을 3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에게 매월 30만원, 최대 90만원까지 훈련수당을 제공할 예정이며, 별도 선발된 차상위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3개월까지 매월 100만원을 제공하고 취업에 필요한 훈련비용을 추가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의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158개소 새일센터 종사자들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하고 개선된 사업방향과 지침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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