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는 29일 막을 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작년보다 1단계 오른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남과 충남의 휠체어농구 경기 장면. 【사진제공=경남장애인체육회】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는 29일 막을 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작년보다 1단계 오른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남과 충남의 휠체어농구 경기 장면. 【사진제공=경남장애인체육회】

장애인 10명 가운데 2명만 주 2회 이상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재가(在家) 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우리나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23.8%로 2017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7.0%)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장소)은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61.5%), 집 안(31.8%), 장애인 체육시설(복지관 시설) 및 장애인 전용체육시설(14.9%), 공공체육시설(9.6%)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이 주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60.7%)다. 주변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3.4%), 거리가 멀어서(17.2%), 정보 부족(13.9%) 등으로 나타났다.

운동 시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는 비용 지원(27.1%)을 선택했으며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4.5%),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3.6%), 보조 인력 지원(7.3%) 등을 그 다음 보완점으로 꼽았다. 특히 '비용 지원'의 경우 작년(24.8%) 대비 2.3%포인트 증가하는 등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비용 부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 생활체육 관련 정보를 습득해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3.6%만이 습득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관련 정보 습득 경로는 텔레비전·라디오(67.6%), 장애인 복지관(8.3%), 주변 지인(장애인 포함·7.6%) 등의 순으로 나타나 텔레비전·라디오에 편중된 양상을 보였다.

'생활체육 전문지도자로부터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3%로 전년(6.7%) 대비 0.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쳐 생활체육 전문지도자로부터 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 장애인의 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장애인 생활체육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인이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 홍보,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과 배치 확대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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