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유공자 50명 선정, 훈·포장 등 정부포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8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포상식은 영유아 보육의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해 온 유공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보육 발전의 뜻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50명(단체 포함)을 선정해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영예의 국민훈장은 1978년 가족계획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신)에 입사한 이래 2018년 6월 (재)한국보육진흥원에서 퇴임하기까지 41년간 보육・육아 분야 정책 연구와 활용에 기여해 온 서문희 전 한국보육진흥원장이 받았다.

서문희 전 원장은 평가인증 도입, 표준보육과정,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등 중요한 보육정책 현안 연구에 참여했고, ‘전국보육실태조사’ 첫 해인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매 조사마다 책임연구자로 종사하며 보육정책 조사통계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육아정책연구소에 설립 초기부터 12년간 재직하며 연구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기관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제3대 한국보육진흥원장으로 재직 중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는 등 기관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A등급)을 받았다.

국민포장을 받는 제주시 소재 동연어린이집 김경구 원장은 1980년 보육사업에 참여한 이후 1990년부터는 어린이집을 개원해 열정적이고 솔선하는 직무 수행을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김 원장은 어린이집 개원 이후 28년간 줄곧 장애아통합보육을 운영하며 취약분야 보육에 열정을 보여 왔고, 어린이집 평가인증 시범사업(‘05년),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사업(’11년) 등에 솔선하여 참여함으로써 보육정책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포상식에서는 훈·포장 외에도 짧게는 17년, 길게는 35년을 어린이집과 함께 해온 원장과 교사 등 보육교직원들이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며, 평생 종사해 온 보육사업의 보람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기념영상과 축하공연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부모들이 더욱 믿음을 갖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포상식이 보육인들의 뜻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육교직원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영유아 보육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잃지 않고 내년에도 다시 힘을 내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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