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이사장, 정기적인 안과검진 통해 국민의 눈 건강하게 관리하자
한국실명예방재단은 1973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국민의 시력보호와 실명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한결같이 국민의 눈 건강증진을 위하여 노력해왔으며 지금은 저개발국의 안보건사업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Q |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 소감은?
“우선 큰 짐을 지게 돼서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앞선다. 우리나라에서 실명예방사업은 중대하고 고귀한 사업이다. 실명예방과 치료,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지난 45년간 선배들이 일궈놓은 국민의 눈 건강지킴이로의 역할 수행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중압감이 들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다.”
Q | 앞으로 재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우리 재단은 국민의 시력보존과 실명예방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비영리재단이다. 한동안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들이 재단을 잘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전문성 있는 안과의사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해보는 시도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최근 각종 전자 미디어기기의 출현으로 눈에 유해한 정보매체로부터 국민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안 보건교육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지자체 등의 건강증진센터, 지역연구회와 연계해 눈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또한 노인성 안질환과 관련 있는 혈관성치매, 알츠하이머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단의 노인 무료 안 검진 데이터를 각 치매센터에 제공하여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Q | 재단의 설립배경과 주요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70년대 한국실명예방재단의 효시인 실명예방협회 초창기에는 국민들이 안 보건에 관한 지식이 없고 위생관리가 철저하지 못해 안질환도 많았고 수술을 받지 못해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던 시기였다. 그 당시 안과의사인 구본술 박사와 뜻을 함께한 분들이 모여 설립하게 됐다. 아울러 재단은 실명예방에 관한 보건의료사업, 저소득층 무료 개안 수술, 국민 안보건 계몽 등 실명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실명예방 및 치료활동을 통해 인류의 눈 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Q | 재단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재단은 우리 신체의 일부분인 눈 건강에 한정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한 개안 수술비 지원과 안과 의료 취약지역에 무료 이동진료사업을 실시해 온 바, 재단 설립이후 2018년 9월 현재 7만3500안에 대해 희망의 빛을 선사해 왔다. 저소득층에 대한 수술비 지원은 10세미만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국가의 지원이 있지만, 11~59세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국가의 지원이 없어 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시력을 측정하는 영상 앱을 개발해 쉽게 시력을 측정하고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 재단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우리 내부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단 추진사업에는 주로 진료활동과 교육활동이 있는데 진료활동을 위한 검진요원이나 교육요원들은 현재 확보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가장중심에서 있어야 될 안과의사들의 지원이 어려운형편이다. 그 이유는 진료활동이 모두 평일에 이루어지다 보니 참여할 수 있는 안과의사들은 한계가 있다. 우선적으로 인적·물적 역량의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눈에 유해한 정보통신기기의 홍수로 국민의 안 보건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어린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률이 50%가 넘어섰다. 10대들의 근시 유병률이 80.4%이며, 특히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고도 근시 유병률은 12%로 전 연령대비 가장 나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의 녹내장, 망막질환 등이 연령대 대비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사전 예방교육과 눈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재단은 안 보건관련 전문 인력양성과 건실한 안 보건교육 사업 체제 완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 임기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미래에 다가 올 100년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현 정부의 포용적 복지정책에 맞게 국민 모두가 다 함께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노인 눈 건강교육의 현 대상 지역을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광역시도로 확대 △찾아가는 어린이 눈 건강 교육을 현 대상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지역에서 광주, 울산과 시도의 도청소재지 등으로 확대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내에 의안클리닉센터 마련 △저개발국가의 안 보건사업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후원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고자 노력하겠다.”
Q | 정부정책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당장 정부에 바라는 부분은 없다. 먼저 재단에 현존하는 자원으로 고민하고 노력해보고자 한다. 우선 조기진단, 수술 및 치료, 교육자료 개발 등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 파급효과가 어떻게 될지, 이에 필요한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난 후 정부지원이나 후원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Q | 건강한 눈 관리 방법에 대한 TIP을 준다면?
“내 눈이 건강할 때 눈 관리 생활습관을 바르게 알고 생활화해야 한다. 최근 휴대폰 등 각종 미디어기기들의 출현으로 눈의 피로도가 심각한 상태이다. 전자 정보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안과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7~8세의 시력이 평생을 좌우함으로 어린이의 눈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각종 미디어 기기 사용 시 주의 깊은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