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들이 참여 통해 음식 나눔과 후원금 모금 등 진행

사리현동 나눔장터에 참여한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 및 경로당 어르신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리현동 나눔장터에 참여한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 및 경로당 어르신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언스님)은 경로당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사리현동 소재 경로당에서 지역사회 후원금 모금을 위한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리현동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함께 키운 배추와 무 등의 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음식으로 만들어 지역주민과 나눔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내 경로당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사리현동 동문1, 2단지 및 3단지 경로당 회원들이 직접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김장김치와 보쌈수육, 해물파전, 손만두 등을 지역주민과 나누고 후원금을 모금했다. 행운권 추첨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지역주민 유모씨는 "지나다니면서 경로당 어르신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것은 보았는데 이렇게 쓰이는 줄은 몰랐다"며 "직접 만들고 키운 음식이라 그런지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이 이런 좋은 일이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눔장터를 준비한 김모 어르신은 "장터를 준비할 때는 몸이 고되고 힘들었는데 우리가 만든 음식을 지역주민들이 맛있게 먹어주며 우리 같은 노인들도 지역사회에 보탬에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추후 경로당 어르신들과 지역사회 유관기관에 방문하여 직접 후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경로당 어르신들이 나눔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서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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