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국내 최초 직업재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업재활학과 30주년 기념행사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가 오는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장애인재활상담 영역의 새로운 비전과 과제 제시를 위한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 직업재활(재활과학)의 씨앗을 뿌리다’라는 주제로 30년 전 척박했던 국내의 장애인 직업재활 분야에 대한 이론의 확립과 관련 전문가 배출을 통해 이룩한 우리나라 직업재활 30년의 과정과 그 결실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지난 30년 동안 장애인의 고용은 비약적인 양적성장을 이루었으나, 비장애인 대비 20%이상 차이가 나는 임금수준과 장애인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규정하고 있지 않은 헌법 등의 제도적 지원의 미비로 인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고용과 이를 통한 진정한 사회통합은 아직도 요원한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와 더불어, 국회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과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대구대학교 bk21사업팀,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한국직업재활학회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근민 재활과학대학장, 나운환 직업재활학과장, 조주현 직업재활학과 총동문회장 등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이명수 국회의원,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박경순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다.

이번 학과 설립 30주년 행사를 준비한 나운환 대구대 직업재활학과장은 “이번 30주년 행사가 대한민국에 직업재활의 학문과 지식영역에 뿌리를 내리게 한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30년을 기념하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완전한 자립과 사회통합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도전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최자인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박경순 회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경제적 자립과 사회통합이 관련 전문가만의 노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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