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7곳서 마음약방, 소원편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가 오는 16일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가 오는 16일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신림역, 수유역, 천호 로데오거리 인근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올해도 수고했어! 청소년이라면 모두 여기로’를 주제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49개 청소년 기관의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60여 명이 함께 하며, 행사 구역 7곳은 △수유 상산놀이터 △인사동 감고당길 △천호 로데오거리 △대치 은마사거리 △신림역사 내·포도몰 앞 △영일어린이공원 △홍익문화공원 앞이다.

수능이 끝난 시점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대입을 앞둔 청소년의 걱정과 소망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만드는 ‘걱정인형, 소원팔찌 만들기’ △식물로 직접 화분을 만들고 꾸미는 ‘마음정원’ △고민을 듣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마음약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마음치유약국, 스트레스 간이검사 같은 심리검사와 함께 방 탈출 게임, 티셔츠 꾸미기, 디퓨저 만들기, 이동버스를 활용한 VR 체험 등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놀이도 마련했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활동 중 대표 프로그램은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이다. 위기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방과후’ 또는 ‘주말’ 등 여가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서울시립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청소년 대상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도 상담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을 통해 시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관련기관의 사업내용과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학부모가 필요시 적절한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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