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8.8%가 극도의 고립 감정, 21.1%는 극심한 외로움 느껴

서울시민이 느끼는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시민이 참여하는 ‘고독사 예방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민 고립·외로움 실태조사 및 고독사 예방사업 성과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외로움과 고립의 사회적 문제와 공공의 접근방법’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만 20~64세의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고립·외로움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자신이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전체의 28.8%(288명)였고,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21.1%(211명)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 차이는 크지 않고 전 연령층에서 편차 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에 따른 사업성과를 분석·평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18개 자치구, 26개 지역을 현장 방문해 참여주민·공무원 등을 면담한 실질적 모니터링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결과 발표 후에는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를 좌장으로 강은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이은주 금천구 가산동주민센터 주무관, 장경혜 강북주거복지센터 센터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결과를 반영해 ‘제2기 고독사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