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따뜻한 작별'이 지난 14일 오픈했다.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따뜻한 작별'이 지난 14일 오픈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지난 14일 자살 유족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살유족의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홈페이지 ‘따뜻한 작별(www.warmdays.co.kr)’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는 고인과의 관계에 따른 자살유족의 감정과 애도과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살유족이 직접 본인의 슬픔의 단계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해 자살유족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다.

더불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을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자조모임 정보, 애도상담·사후중재 서비스, 고인 사망 이후 처리해야 할 법적·행정 절차를 안내하고,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서비스 제공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심리부검면담,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심리검사비, 치료프로그램비를 지원하는 ‘자살유족 심리지원’ 사업 서비스 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가 1명 발생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유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 2016년 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092명으로, 이를 토대로 자살 유족의 수를 추산해보면 약 6만5460명에서 많게는 13만920명에 이른다.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따뜻한 작별’은 홈페이지 홍보와 참여 확산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살 유족 홈페이지 이름을 맞추거나, 인스타그램에 자살 유족 홈페이지 혹은 애도에 도움이 되는 사진·글귀를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 외식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자살 유족 홈페이지 www.warmday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털 사이트에서 ‘따뜻한 작별’ 혹은 ‘자살 유족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서도 홈페이지에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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