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로당 47곳 중 40% 참여

서울 성동구가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 가능한 '개방형 경로당'을 운영한다. 【사진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가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 가능한 '개방형 경로당'을 운영한다. 【사진제공=성동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경로당 18곳을 발굴해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이란 경로당을 주민을 위한 문화·소통공간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3곳이 추가돼 18곳이 개방된다. 관내 경로당 47곳 중 40%가 참여한다.

어린이·청소년과의 교류가 이뤄진다. 유락, SH황학롯데캐슬, 황중 경로당 등 8곳에서 인근 어린이집 아동을 위해 주 1회 구연동화 교실이 열린다. 하이베르, 하늘 경로당 등 3곳에서는 전통놀이교실이 개최된다.

약수경로당은 중구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한다. 1개월에 1번씩 경로당 노인과 청소년이 어울려 보드게임을 하고 영화를 본다.

다산경로당은 주중 3일에 걸쳐 아동공예교실과 다이어트 에어로빅 교실을 연다. 약수하이츠경로당은 신바람 노래교실과 스토리체조를 운영한다. 동화동 경로당은 매주 화요일 천연제품공예교실을 연다.

장충·청송·신당 경로당은 주민 소모임이나 문화 활동 장소로 활용하도록 공간을 빌려준다.

신당경로당은 매달 3째 목요일 '신당동 어린이식당' 장소로 지하 공간을 제공한다. 어린이식당은 맞벌이 부모의 늦은 귀가나 학원 등으로 혼자 식사해야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동네 주민들이 저녁 끼니를 직접 제공한다.

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그간의 폐쇄적 이미지를 벗겨 경로당 이용률을 높이고 생활친화시설로 거듭나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연차적으로 참여 경로당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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