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노원·은평·관악 보건소에 전담팀 구성…2022년까지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가 건강고위험군 시민을 위해 보건소에 ‘건강돌봄팀’을 구성하고 마을의사 등 전문인력 팀이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오는 10월부터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며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돌봄팀은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약사, 임상영양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의료사회복지사, 정신전문요원, 치과위생사, 방문간호사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는 보건소 건강돌봄팀이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분야 자원을 연계해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대상자 건강은 설문조사, 문진·검사, 신체계측, 영양상태, 우울·자살경향성·치매위험도, 허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매·우울 심층검사나 전문가 상담, 입원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전문센터나 의료기관에 연계하게 된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와 조절률 향상을 위해 서울시 시민건강포인트 참여의원, 지역 의료기관, 약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기적으로 협력·소통하며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질 높은 건강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의사를 대상으로 노인건강개론 등 4개 과정의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평가도구와 매뉴얼을 개발·보완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 취약계층일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고 적정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마을의사 중심의 건강돌봄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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