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한부모 상담전화를 이용한 상담자는 4만922명으로 일평균 40명 가까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7일 한부모 상담전화(1644-6621)개통 3주년을 맞아 상담실적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담자들은 주로 한부모가족 지원정책 안내(63%), 주거지원(7%), 교육·문화지원(5%), 미혼모 시설 등 미혼모 지원(5%) 등을 안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한부모가 70%로 가장 많았고, 관련 기관 종사자(12%), 일반국민(7%), 미혼모·부(6%) 순이었다.

한부모 상담전화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지난 2015년 7월 1일 개통 이후 운영 중이다. 전문상담원 4명이 배치돼 초기 상담과 출산, 자녀양육 등 한부모 가족을 위한 40여 개 정부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양육비이행관리원 등 각종 관련 기관과 연계해 준다.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양육과 생계, 학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을 위해 서비스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상담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부모가족지원 종합 안내책자’를 발간했으며, 현재 한부모 동료상담가가 임신·출산 단계의 미혼모·한부모를 찾아가 경험을 공유하며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을 시범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중 ‘청소년 한부모용 모바일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신설해 스마트폰만으로 주변의 한부모시설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부모상담은 1644-6621로 전화걸어 2번을 누르면 되고, 전화연결이 안될 경우 콜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