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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긴밀한 협조체계로 지역 복지증진 이루어냈다”
  • 승인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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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협의회, 지역특성 맞춤형 프로그램 통해 복지체감도 높여

“공공복지 전달체계와의 역할 분담과 협력, 그리고 민간복지자원 확충과 효율적인 전달체계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000년 구로구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서울시 구로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한기). 구로구협의회가 올해로 18주년을 맞으며 명실상부한 민간전달체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김한기 회장 이하 2명의 실무자가 40만의 구로구민들을 위해 불철주야로 분주하게 움직인 탓이다. 한해 예산 1억7000여 만원, 직원은 고작 2명에 불과하지만 그야말로 일당백의 정예부대와 같다.

구로구협의회 좋은이웃들은 1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매년 300~500여 명의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구로구협의회 좋은이웃들은 1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매년 300~500여 명의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 위한 문화복지사업 펼쳐

구로구협의회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구로구 인구 40만7000명. 그중 외국인 인구가 3만2000여 명이다. 지역주민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8%수준으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정이 태반이라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아동을 둔 다문화가정의 경우,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기회가 일반가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협의회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문화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청, 드림스타트팀,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구성해 문화복지 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문화공연 및 영화관람 등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소외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문화경험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문화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각 500여 명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구로구협의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뮤지컬 학교’도 기획하고 있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레인보우 스테이지 뮤지컬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뮤지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흥미를 유발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문화소외계층 아동이 세계적인 꿈을 키울 수 있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김한기 회장은 “아동의 경우 일반적인 문화향유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게 되면, 꿈꿀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되고, 이는 곧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한편 더 나아가 빈곤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례관리경진대회 통해 복지사각지대 관심 제고

구로구협의회는 또 생계·의료·주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기가구에 시의적절한 파악과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좋은이웃들 사업이 바로 그것. 올해 5년째 접어든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매년 300~500명의 대상자가 총 5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발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역자원과 구청, 공공지원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이웃들 사업에 참여하는 봉사자는 총 102명. 자원봉사자가 동별로 조직적으로 활동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지대 순찰활동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독거노인 등 취약가정을 방문해 심리·정서적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김 회장은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하절기 선풍기, 쿨매트 지원, 동절기 김장지원, 소년소녀가정과 기업의 연계 후원활동 등 다양한 민간 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7년 ‘좋은이웃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2018년에는 사업 담당자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발굴·연계한 사례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다.

좋은이웃들 봉사단을 통해 발굴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들 사례에 대해 매년 사례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해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 이들에 대한 자원 연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례관리 및 UCC공모전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은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김한기 회장은 “공모전은 복지분야 종사자들의 상호소통의 장이자 벤치마킹의 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협의회 위상을 확립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구로구협의회는 민관의 긴밀한 파트너십도 놓치 지 않고 있다. 매년 민관 합동 워크숍을 실시해 사회복지종사자간 정보공유와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사회복지분야 종사자, 관계공무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협의회가 민간전달체계의 중심에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구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때, 협의회가 발전하고 주민의 복지증진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