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지역사회전문봉사단 소속 인천서부교회 사랑의봉사팀은 지난 7일 신흥동 주민센터에서 의뢰한 호더(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일종의 저장강박 장애를 가진 사람) 가정에 방문하여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가정은 독거노인 가구로 정리정돈에 무감각하며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안에 쌓아두어 집안이 온갖 살림과 쓰레기로 발 디딜 틈 없이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 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천서부교회 사랑의봉사팀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상자 가정에 방문하여 쓸모 있는 살림과 쓰레기를 분리하여 차곡차곡 정리하기 시작했다.
버려야 할 물건이 많아 쓰레기를 모아 나르는 과정이 4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또한 대상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바닥 청소와 주방 청소까지 함께 진행했다.
인천서부교회 사랑의봉사팀 김병천 단장은 활동이 끝난 후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시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방치되고 있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런 분들이 하루 빨리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활동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랑의봉사팀은 대상자 가정 주거환경개선과 방풍망, 방충망 설치 봉사활동을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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