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등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은 21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브뤼셀에서 이주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긴급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날 비세그라드 그룹 지도자들은 모두 이번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촐란드 총리 역시 "폴란드는 망명 신청자들을 유럽연합 국가들 간에 재배분한다는 계획에 반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를 논의하는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한 반난민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독일 연정이 이주자 문제를 둘러싼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유럽 전체의 혼란을 불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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