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관계’·‘신뢰’ 바탕으로 지역복지 대변한다
  • 승인 2018.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네이버밴드
네이버블로그
네이버폴라
핀터레스트
URL복사

시흥시협의회,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회복지 전문자료실 운영
1999년 설립된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복지를 대변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는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복지를 대변하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복지시설, 기관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장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복지정보를 취합·공유하고 기관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지역복지계획을 설계하고 정책적 한계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가야 한다.”

시흥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리은주)는 민간사회복지 중심축 역할을 하며 시흥시 복지발전을 이끌고 있다.

시흥시협의회 설립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협의회 설립에 뜻을 같이한 이들이 모여 창립추진 간담회를 열었고, 2000년 4월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분사무소로 문을 열었다. 당시 사무실이 없어 상임대표가 운영하던 복지관의 한 공간을 빌려 사용하며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2003년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되면서 2005년 3월 사회복지법인으로 재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재창립 당시 31개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힘을 모았다. 특히, 20명의 자문위원과 5명의 사회복지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만들어 시흥시 복지관련 현안을 나누고 이슈를 대변하도록 했다. 그간 정책토론회, 지역복지 분과위원회구성, 복지재단 설립 추진 등 복지이슈를 선점하며 시흥시 민간복지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흥시협의회는 현재 상근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보조금 79%와 회비 및 후원금 21%의 비율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복지전문자료실 운영, 이동복지빨래방, 행복한추석만들기, 민관사회복지종사자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빨래방 통해 홀로 사는 노인·장애인 지원

시흥시협의회는 2010년 3월 시민의 사회복지의식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종사자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흥시와 ‘사회복지전문자료실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능곡도서관 안에 사회복지전문자료실을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자료실은 분야별 연구논문과 정책자료, 시흥시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서 발행한 서적 등을 비치하여 복지전문정보를 제공하고, 시흥복지역사자료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서적과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고 복지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자료실을 사회복지전문도서관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복지빨래방사업은 시흥시 위탁을 받아 2010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저소득 1인 세대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정기 세탁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을 지원하거나 수혜 지역도 지원한다. 이동빨래방 운영에 필수적인 차량은 경기공동모금회에서 지원 받았으며, 새마을교통봉사대와 동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시협의회는 매년 추석, 쌀을 모아 송편을 만들어 저소득 가정 및 복지시설에 나누는 ‘행복한추석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대대적인 쌀 모금을 진행하는데, 매년 1200가정에 송편을 배달하고, 복지시설 및 기관에 송편 재료를 배분해 자체적인 추석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흥시 내 3개 권역에서 시민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송편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흥시협의회는 민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및 공무원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매년 민·관사회복지종사자 워크숍을 연다. 해마다 교육 및 프로그램을 달리해 서로의 자원 및 강점을 공유하고 힘든 점을 토로하는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있다.

복지종사자 역량 강화에 힘쓸 것

시흥시협의회는 운영에 있어 ‘관계’와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다.

이상덕 사무국장은 “협의회는 네트워크 조직인 만큼 기관과의 관계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독립적 기관이 아닌데다,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기관과 시설 회비를 받으며 수행하는 만큼 각 기관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사회복지협의회 정체성과 관련해서도 “지역별로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지역사회 내 역할이 모호하거나 중복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위기를 초래했다”며 “협의회가 공통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기초-광역-중앙협의회 단일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시협의회는 사회복지회관을 건립해 유관기관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협의회 사무실이 월세 형태로 되어 있고, 시흥시 내 협회나 재단도 공간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산이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사회복지회관을 건립해 종사자를 위한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인권상담실도 함께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흥시협의회는 오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복지정책의제 공동제안서를 발행하고, 대담회를 열어 지역복지정책 공약 반영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복지종사자가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