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원하지만 연민 느껴...가족들 함께 할 수 있길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불법으로 입국한 가족의 부모와 자녀를 분리하지 않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의 밀입국 가족 분리 정책을 멈추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하는 모든 성인을 기소하고 함께 온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해 수용하는 정책을 추진했다가 논란이 되자 결국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은 우리 나라를 위한 안보를 원한다. 우리는 이를 확충할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는 연민도 느낀다.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그렇게 하기 위한 무언가에 곧 서명할 것"이라며 "입법 역시 발을 맞춰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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