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일본 사례 통해 한국형 모델 방향성 모색 위해 마련

종합토론에서 황승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장이 특강과 발제와 관련하여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종합토론에서 황승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장이 특강과 발제와 관련하여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김현훈)와 함께 12일 한국사회복지회관(서울 마포구 소재) 6층 대강당에서 제2차 커뮤니티케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인을 위한 커뮤니티케어, 일본의 사례와 한국형 모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형 노인 커뮤니티케어 모델의 방향성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비롯한 학계 및 현장 실무자들이 약 300여명 참석했다.

김현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커뮤니티케어 추진은 앞으로의 사회서비스 무게 중심이 중앙정부와 대규모 시설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로 옮겨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기존의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새로운 시스템과 가치를 기반하여 보완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정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보다 먼저 커뮤니티케어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는 영국, 일본 등 복지선진국 사례에서 보듯이 커뮤니티케어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제부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철저히 대비하게 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겪게 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오하시 켄사쿠(大橋 謙策) 일본사회사업대학 특임교수는‘일본의 커뮤니티케어 – 지역포괄케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오하시 교수는 2015년 후생노동성이 발표한‘새로운 시대에 대응한 복지제공 비전’을 소개하면서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위해 재원 조달,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전문직종 간의 연계 교육 필요성 및 적정한 인재 배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임병우 성결대학교 교수가 ‘노인복지 커뮤니티케어의 한국형 모델’이라는 주제를 발제를 맡아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는 노인대상 커뮤니티케어의 정의와 특징을 비롯하여 노인을 위한 예방체계 모형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추진과제와 전략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최재성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황승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 권오균 장안대학교 교수, 전용호 인천대학교 교수, 정선남 경남재가노인복지협회장, 장봉석 이양재노인종합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추진과 관련하여 민간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고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정책토론회는 총 다섯 차례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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