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사회·정치 참여해야"…인권의식↑
'표현의 자유' 긍정 응답↑…여학생
동아리활동 참여 77%…기부경험 19% 그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 87.6%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남학생(83.9%)보다는 여학생(91.6%)이 사회참여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청소년 투표율(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선거)은 사회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9세의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직전보다 3.7%p 증가한 77.7%였다. 연령별로는 19~24세의 투표율이 20대 후반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인권의식도 향상됐다. 청소년 95.5%는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년보다 1.6%p 증가한 것이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94.0%, 2016년 94.7%, 지난해 95.6%였다. 남학생(93.5%)보다 여학생(97.8%)이 4.3%p 더 높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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