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테크, 자동심장제세동기 생산하며 생명존중 실천 앞장

나눔테크는 지난 해 12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부와 함께 소외지역 어린이들의 소원을 선물해주는 산타원정대 활동을 펼쳤다.
나눔테크는 지난 해 12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부와 함께 소외지역 어린이들의 소원을 선물해주는 산타원정대 활동을 펼쳤다.

‘강한의료기업 완성’, ‘사회적책임 완수’를 목표로 생명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나눔테크는 의료기기제조업체다. 지난 2005년 설립돼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주 생산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자동심장제세동기는 정지환자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환자를 소생시키는 장치다.

나눔테크의 자동심장제세동기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기업부설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원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2009년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자동심장충격기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하고 2010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12월 기준 국내조달시장 자동심장제세동기분야 판매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간 전국 3만5000여 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나눔테크는 수출유망기업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장기적 수출전략을 추진해 선진권역인 EU시장 및 북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꾸준히 의료기기 해외인증을 획득, 매년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나눔테크는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꾸준한 관계를 맺어오는 형식으로 진행해왔다.

설립 초부터 소년소녀가장, 외국인노동자, 장애인 가구 등을 위한 기부를 해 왔다. 2017년에는 중앙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국 시·도 지역에 자동심장제세동기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사회공헌의 본질이 살아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해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공인연계마케팅으로 지속가능 사회공헌 다짐

최근 두드러지는 활동으로는 2017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한 ‘산타원정대 소원선물’이 있다. 아동분야 사회공헌을 계획하던 중 어린이재단 광주지부를 알게 되고 연결하게 됐다.

재단의 다양한 사업 중 연말에 ‘산타원정대 소원선물’이라는 기부행사가 있었는데 소외지역 어린이들의 소원에 감동을 받아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신을 위한 선물도 있지만 할머니를 위한 세탁기, 따듯한 장판 등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예뻐 하루 빨리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바느질로 산타모양 키링을 만들고 희망메시지를 써주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고 직원들 중 가족의 이름으로 후원을 하기도 했다.

일회성 행사를 위한 기부가 아니라 자동심장제세동기 판매 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공인 연계마케팅에 대한 협약식을 맺어 지속적인 후원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며, 광주 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부행렬에 합류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나눔테크는 한국심장재단과 연계해 심장병환자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심장’과 관련된 사회공헌을 기획해 진행한 것이다. 심장병환자 1인의 수술비는 약 300만원이다. 2017년 1인 연계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나눔테크 관계자는 “자동심장제세동기를 만들면서 어디선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길 간절히 바라며 일을 한다”며 “같은 마음과 염원으로 하는 사회공헌을 통해 정말 소중한 생명이 살아나는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소중한 생명 살리는 사명에 적극 나설 것

이밖에도 스리랑카 친구들이 머물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센터에 쌀과 후원금을 10년째 전달하고 있다. 또한 광주근교 담양에 위치한 빛고을 공동체와 10년간 연계해 장애인들을 위해 쌀과 후원금을 낸다. 올해부터는 쌀과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함께 체육대회도 하고, 야유회도 가는 등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나눔테크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사업들도 의미 있고 소중하지만 나눔테크의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넓은 영역의 다양한 대상자들을 위해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어린이재단과의 공익연계마케팅의 경우 기업은 이윤이 향상되고 또 그만큼 환원할 수 있도록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여서 공유가치창출이 가능한 사회공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장을 살린다’는 같은 취지를 가진 한국심장재단과도 이제 막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명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8년에는 다양한 분야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것은 물론 다른 단체들과도 공익연계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나눔테크 관계자는 “기부가 대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도 실천하는 발걸음이 더해진다면 결국엔 큰 바다를 이룰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나눔테크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는 롤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 기사는 월간 복지저널 2018년 1월호(통권 11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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