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본인이나 이웃에 대한 “도움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840여 명이 신청을 통해 복지혜택을 받았다.

얼마 전 필리핀 이주여성 A씨가 남편과 이혼 후 안전이 위협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린 아들을 혼자 양육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복지로를 통해 신청되었다. 


사연을 접수한 지자체의 통합사례관리팀이 긴급히 방문하여 상담을 실시한 결과, A씨의 가정은 한부모가정 아동양육비, 차상위가구 지원, 희망키움통장 개설 등 정부의 소득 지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임대주택에 입주하여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게되었다. 아울러, 다문화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지지체계를 강화하고, 푸드마켓 등 민간의 후원물품 지원도 받고 있다. 


작년부터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본인이나 이웃에 대한 “도움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840여 명이 신청을 통해 복지혜택을 받았다. 


‘복지로(bokjiro.go.kr)’는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복지포털 사이트로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350개 복지 급여와 서비스를 검색하고, 사용자가 복지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복지서비스 찾기”를 통해 소득, 재산정보를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용자와 가족이 신청 가능한 모든 복지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들이 일일이 읍면동 사무소를 찾아가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편리한 시스템이다. 


둘째, 주위에 실직, 소득 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도움이 필요하세요?”라는 항목에 사연을 게시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도움이 필요한 사연이 129 보건복지 콜센터나 읍면동 사무소로 연결되어 14일 이내에 전화나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물론 본인의 어려움을 게시하여 상담 받을 수도 있다. 


셋째,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지급여나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온라인신청”을 제공하고 있다. 양육수당, 보육료, 유아학비, 장애인활동지원 등 9개 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취약계층들이 받고 있는 TV 수신료, 이동통신, 도시가스, 전기요금 감면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넷째, “복지부정 수급”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부정 수급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분들, 즉 어려운 이웃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정부는 금융정보 등 복지급여 대상자 선정에 필요한 정보를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연계하여 부정수급자를 적발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민들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도록 하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는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하여 회원 정보에 따라 생애주기별로 이메일, SMS를 통해 사용자와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였다.


‘복지로’ 복지포털시스템은 일일 평균 방문 건수가 2만3000여건으로 증가추세이고 도움신청 건수는 일평균 6건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이 궁금한 분이 있으면 복지로 사이트에 방문해 보기 바란다.


앞으로는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복지수요를 사전 예측하고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로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방문과 활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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