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3단체가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수용하고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점거농성을 마무리했다.

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수경),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덕경)등 장애3단체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점거농성을 마무리했다.

장애3단체는 12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많은 경로를 통해 장애인당사자들의 요구와 주장을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측에 전달한 결과 복지부가 3개 단체장과 장관의 면담을 제시했다"며 "복지부 장관으로서는 장애인에 대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으나 곧 정치인의 신분으로 돌아가는 장관이 장애인문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면담을 수용하고 농성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장애3단체는 장애인 역사상 최초로 장애인당사자 단체들이 연합해 벌인 이번 농성은 바야흐로 장애인당사자들에 의한 장애인 문제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는데 무엇보다 큰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장애3단체는 지난 12월 12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 장애인차량 LPG 지원축소 반대, 기초연금제 실시, 장애인복지진흥회 회장 선임의 투명성 확보 등을 요구하며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 위치한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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