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새 수장을 뽑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0월 1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박덕경 서울지체장애인협회장(현 서울시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다음은 박 회장이 선거직후 사회복지관련 전문지와 가진 기자회견 내용.

박덕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새  회장은 인재발굴과 양성에 힘쓰면서 열린 지장협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덕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새 회장은 인재발굴과 양성에 힘쓰면서 열린 지장협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덕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새 회장은 인재발굴과 양성에 힘쓰면서 열린 지장협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새 수장을 뽑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0월 1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박덕경 서울지체장애인협회장(현 서울시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다음은 박 회장이 선거직후 사회복지관련 전문지와 가진 기자회견 내용.

-당초 여유있게 당선이 점쳐지던 박 회장이 대의원 67표 가운데 34표를 얻어 상대 후보인 손영호 후보보다 불과 1표차로 승리했다. 원인은 무엇이고, 분석은 해봤는가.
"역시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6:4 정도로 유리하게 생각했는데, 지장협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 논쟁'으로 표가 많이 깍인 것 같다. 착잡하다."

-손영호 후보의 선전이 돋보였다. 손 후보의 위상은 어떻게 정립되는가.
"당연히 포용하고 함께 가야한다. 손 후보는 현재 우리 협회 경북협회장이면서 이사다. 모든 일을 서로 의논하고, 함께 하겠다"

-앞으로 지장협을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장애인계의 맏형 역할에 충실하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겠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다른 장애인단체와도 화합하겠다. 인재발굴과 양성에 힘쓰면서 열린 지장협으로 운영하겠다."

-선거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지난 9월30일 있은 이사회때 패배할 것으로 생각했다.(당시 이사회에서 박 회장은 손영호 후보와 3;3 동률을 이뤄 이날 대의원총회로 임원선출이 넘겨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60:40 정도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감이 안난다. 자만하지 말고 대의원들의 표심과 의견에 귀기울이면서 지장협을 조심스럽게 이끌고 가라는 뜻으로 알겠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당선되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탈퇴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가입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나는 합리적인 사람이다. 한국장총의 무리한, 일방적인 요구에는 양보할 생각이 없지만, 그들과 화합하고, 서로 도울일 있으면 돕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항간에는 박 회장을 둘러싼 무수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알고 있는가.
"어떤 조직으로부터 (도와 주겠다)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으나, 지장협을 위해 무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9월30일 이사회의 폭력운운은 오해이며, 사실이 아니다. 다른 장애인단체 회장으로부터도 숱하게 전화를 받았다. (최대 장애인단체이다보니)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서울지체장애인협회장도 11월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게 뽑겠다."

-현재 서울시 의회 의원이다. 앞으로 정치활동 계획을 밝혀달라.
"나는 지역구 출신의원인데도 장애인 등 복지관련 민원이 직능별 비례대표가 아닌 나에게 밀려온다. 무엇을 말하는가. 지역 유권자와 상의해야겠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지역구)출마할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다. 지장협 중앙회장 역할에 충실히 할 생각이다. 국회의원은 꿈꾼다고 될 일인가(웃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필요하다면 유능한 사람을 돕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지장협이 전임 회장의 사후 극도의 혼란과 갈등이 표출됐다. 어떻게 수습할 생각인가.
"대의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 표가 황금비율이다. 서로 공존하라는 뜻 아니겠는가. 갈등을 씻기위해 2명의 이사를 인사조치했다. 앞으로도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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