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전국의 사회복지인 여러분! 동참하여 주신 전국의 각계각층 지도자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27대 회장 취임식과 2003년 신년교례회』를 함께 하게 됨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전국의 사회복지인 여러분! 동참하여 주신 전국의 각계각층 지도자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27대 회장 취임식과 2003년 신년교례회』를 함께 하게 됨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중책 맡겨주셔 진심으로 감사

부덕하고 부족한 저에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그 동안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오신 역대 회장님과 문태준 전 회장을 비롯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우리나라 사회복지법인·기관·단체의 대표기관으로 각종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촉진하는 막중한 소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는 이제 전 국민의 삶의 질에 연결된 문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복지협의회의 할 일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고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21세기에 새롭게 전개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민간사회복지 대통합의 협의회』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지표로 「개방」,「혁신」,「도약」을 제시합니다.

첫째로 「개방」이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회복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각계 각층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우리나라 민간복지 총괄협의체로서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종합·정리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정부와 정당에 제안하는 등 전문적 활동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기존의 사회복지법인·기관·단체는 물론 학계, 사회복지를 지향하는 시민단체,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참여를 확대하고 대외관계를 한층 폭넓게 넓힘으로서 화합과 협동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 더욱이 정부와의 관계도 상호 보완, 발전하는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로 「혁신」이란 잘못된 것을 고치거나 버리고 변화시켜 새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새로운 변화와 민간사회복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혁신의 대상은 사회복지협의회의 제도나 방법, 조직이나 잘못된 관례 등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우선 사회복지협의회 내적으로는 협의회의 정체성을 탈피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정책과 실천방안을 개발하겠습니다.

사회복지협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확대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개방적인 인력채용방법을 도입하여 사회복지전문가 여러분에게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발전과 향상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새롭게 제시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다양한 입법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잘못된 사회복지제도는 새롭게 개선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약」이란 개방과 혁신을 통하여 도달하려는 목표이며 구태에서 벗어나 급격한 진보·발전의 단계로 접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개방과 혁신없이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가능하지 않으며, 도약없는 개방과 혁신도 의미가 없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위로 뛰어올라야 합니다.

조사연구, 국제협력, 교육훈련, 홍보출판 등 협의회 본연의 사업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원 여러분과 사회복지전문가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하게 경청하면서 이를 진지하게 반영해 나갈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다원주의의 발달로 우리 민간사회복지 분야도 그 동안 다양하게 분화·발전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중추적인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계미년 새해 협의회도 새 출발

제가 과연 이와같은 과업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많은 지도자의 지혜를 구하고 저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소신과 원칙으로 사회복지협의회 회원과 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계미년 새해가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새 정권의 10대 국정지표 중 사회복지 분야인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지지합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도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사회복지협의회 회원 및 지도자 여러분의 배전의 성원과 지도를 바랍니다.

끝으로 계미년 2003년 건강하시고 사랑과 평화,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3년 1월 10일
저작권자 © 복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