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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사회복지,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 승인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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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99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김수정(27) 부산사직종합사회복지관 지역조정팀장이 선정됐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의 자녀들이 안정되고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교정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99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김수정
99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김수정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99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김수정(27) 부산사직종합사회복지관 지역조정팀장이 선정됐다.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는 재소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서적ㆍ경제적인 통합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명 '교정사회복지'. 김수정 팀장은 우리 사회에서 아직 익숙하지만은 않은 교정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사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부산광역시사직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한 김수정 팀장은 당시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복지사업 개척에 노력했던 복지관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정사회복지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범죄가 발생하면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처벌의 무게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뿐 그 이후의 미래를 내다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소자들은 처벌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사회로 돌아오게 되고, 우리와 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처벌기간 동안 재사회화를 통해 재범을 저지르지 않고 정상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김수정 팀장이 말하는 교정사회복지가 필요한 이유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사업이 초기단계에 있다 보니 교정사회복지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고, 어려운 지역주민들도 많은데 죄를 지은 사람에게까지 사회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경계가 철저한 교정시설 특성상 외부에 대한 수용도가 매우 낮은 것도 큰 어려움이었다. 종교기관이나 물질적 지원을 통한 일시적인 방법 외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교정시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그 결과 교정시설내에서의 복지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으며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으로 수용자들의 만족도를 얻어냈다.

 

"일부이긴 하지만 교정시설에서 사회복지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협력적인 관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교정사회복지사업은 소년원이나 보호관찰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게 대부분이었는데 그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김수정 팀장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의 사업 수행기간 동안 부산구치소, 부산교도소 2개 교정시설에서 324회에 걸쳐 4,803명의 수용자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했으며 14회에 걸쳐 209명의 수용자에게 취업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부산, 진주, 경주, 밀양, 마산(창원) 등의 6개 교정시설에서 285회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실시, 여기에 3,792명의 수용자가 참여했다.

수용자에게 인성교육하는 모습
수용자에게 인성교육하는 모습

이같은 노력으로 교정사회복지 수행기반을 확립할 수 있었고, 사업 수행 성과와 효과성이 검증돼 올해에는 대구지방교정청의 교정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재도 부산구치소, 부산교도소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김수정 팀장의 목표는 교정복지사업의 중ㆍ장기적 목표를 수립하고 교정시설에서의 사회복지영역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보다 많은 재소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별적인 사례관리를 위해 다양한 실천사례들을 만들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