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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으로 '이웃돕기 요정'이 되다
  • 승인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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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97회 새내기사회복지상'자 수상자로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인 김선희(27) 이천시 장호원읍사무소 주무관이 선정됐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 빛이 되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97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김선희
97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김선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97회 새내기사회복지상'자 수상자로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인 김선희(27) 이천시 장호원읍사무소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선희 주무관이 사회복지에 발을 내딛은 지는 이제 불과 1년 9개월여. 관광경영학과를 졸업('07)한 뒤, 이천시 지방사회복지서기보로 첫 임용된 것이 지난 2010년 8월이다. 그녀는 '우리 주위에 이렇게 힘든 사람이 많았나' 깨닫고, 그런 이웃들에게 자신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더 일찍 왜 이 일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김선희 주무관이 소위 대박을 친 사업은 '램프의 요정'이라 명명된 모금사업. '알라딘' 동화에 나오는 소원의 요정 '지니' 같이 소외된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들의 욕구에 부합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착안한 사업이다. 후원자들이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수혜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자연스럽게 아동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램프의 요정' 프로그램을 통해 350여 명의 아동ㆍ청소년들의 크고 작은 소원을 해결해 줄 수 있었다.

 

후원자와 자원봉사참여자의 만족도 역시 크게 늘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덕분에 이웃돕기 모금액이 2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고, 자원봉사 참여자는 무려 7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선희씨 일터에서 일하는 모습
김선희씨 일터에서 일하는 모습

"장애인 어머니와 15년여 전 입양된 아이로 이뤄진 모자가정이 있었어요. 현재 중학교에 다니는 이 아이가 램프의 요정 소원 엽서에 어머니 생신 선물로 여성 화장품 세트를 적어낸 적이 있어요. 제 마음 속 '쾅'하는 울림이 있었어요. 부모님께 효를 다하지 못한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한편,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마음까지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는 그 아이를 보며 행복했습니다."

 

다함께 따뜻한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게 꿈이자 목표라는 김선희 주무관. '이웃돕기의 요정'으로 변신한 그녀의 활약은 그래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